두돌 전후의 아기와 여행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독립심이 발달하면서 보호자의 손을 뿌리치고 돌아다니기를 좋아하고, 원하는 것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떼를 쓰거나 고집을 부리기도 합니다. 따라서, 여행 중에 아이의 요구를 잘 이해하고 대응하려면 많은 준비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두돌 아기는 이제 하루 세 끼 식사를 하므로 분유를 준비할 필요가 없고, 걸음마를 시작했기 때문에 내내 안아줄 필요도 없습니다. 또한, 아기가 낯선 환경에서 경험하는 것들은 나중에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성장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아기와 함께하는 해외여행 준비 꿀팁
1. 다른 가족과 함께 여행하기
조부모나 친척, 친구 가족과 함께 여행하면 육아의 부담이 줄어듭니다. 여러 아이들이 함께 놀면서 서로의 관심을 끌고, 장난감이나 간식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부모들끼리 돌봄을 분담하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2. 부부의 역할 분담
여행 중에는 일상의 룰이 깨지기 쉬우므로 역할을 미리 정해 두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비행기에서는 엄마가 아기를 돌보고, 호텔에서는 아빠가 아기를 돌보는 식입니다. 이렇게 역할을 구분하면 갈등을 줄이고, 서로에게 휴식을 줄 수 있습니다.
비행기 좌석, 구매해야 할까?
두돌 이전 아기는 보통 비행기 좌석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지만, 좌석을 구매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편할 수 있습니다. 카시트를 대여해 아기 전용 벨트를 착용하면 더욱 안전합니다. 좌석을 미리 지정할 수 있다면 벌크헤드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좌석은 앞쪽 공간이 넓어 답답함을 덜 수 있고, 베시넷을 사용할 경우에도 편리합니다.
아기의 비행기 여행시 소란 예방 방법은?
- 공항에서 아기와 놀기: 탑승 전 공항에서 아기의 체력을 소진시키고, 배불리 식사하고 기저귀를 체크하면 비행기에서 잘 수 있습니다.
- 작고 새로운 장난감 준비: 한 번에 하나씩 꺼내서 제공하면 아기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 장난감에 리본 묶기: 장난감을 던지는 아이를 위해 리본을 묶어 좌석에 고정하면 좋습니다.
- 다양한 간식 준비: 이착륙 시 귀가 멍멍해지는 것을 예방하고, 비행기 내 건조함을 대비해 음료수를 준비하세요.
- 기내식 신청: 항공사에 유아용 기내식을 신청해 아기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세요.
두돌 아기와 해외여행시 준비물
- 상비약: 해열진통제, 연고, 밴드, 설사약, 변비약 등을 챙기세요.
- 여행용 기저귀가방: 수납력이 좋은 백팩 형식의 기저귀가방을 준비하세요.
- 담요: 아기가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담요를 챙기세요.
- 일회용 식기: 세척이 어려운 여행지에서 사용하고 버릴 수 있는 일회용 식기를 준비하세요.
아기와 함께하는 호캉스 꿀팁
- 아기침대 확인: 호텔에 아기침대나 엑스트라베드, 베이비가드가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요청하세요.
- 디럭스룸, 스위트룸 업그레이드: 더 넓은 방을 선택하면 조식이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이 포함되어 편리할 수 있습니다.
- 아기용품 대여: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기용품을 미리 확인하고 요청하세요.
- 얼리체크인, 레이트 체크아웃: 호텔에 미리 연락해 얼리체크인과 레이트 체크아웃을 요청해 보세요.
- 컨시어지 서비스 활용: 현지 정보와 예약 대행 등을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세요.
두돌 아기와 함께하는 해외여행은 많은 준비가 필요하지만, 적절한 계획과 준비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행의 모든 순간을 즐기기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역할 분담을 통해 행복한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